홍세종 연구원은 이노션의 목표주가를 9만 2,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현 주가는 6만 700원이다.
이노션은 2017년 4·4분기 실적발표 후 주가가 15% 떨어졌다. 실적 부진 원인이 미국 내 인수비용과 환율 등 일회성 비용인데도 시장이 확신을 가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홍 연구원은 2018년 1·4분기 실적에 대해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인수 후 효과에 자연성장이 더해져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홍 연구원은 2018년 1·4분기 연결 매출총이익은 1,109억원(전년대비 19.7% 성장), 영업이익은 253억원(18.1%성장)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외형과 이익이 모두 20% 가까이 증가하는 호 실적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현대차의 신형 싼타페 광고 효과가 더해지면서 전파매체 광고비가 6.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해외 매출총이익은 25.2% 증가한 845억원을 예상했다. 핵심 지역인 미주 매출총이익은 32.8% 증가가 기대된다. 기존 미국 법인과 조인트 벤처인 ‘캔버스’의 성장에 새로 인수한 ‘D&G’효과가 더해진다. 2017 1·4분기 6.8% 감소한 유럽의 기저효과에 3.3% 성장한 중국의 반등도 호재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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