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사진)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5일 미국발(發) 무역전쟁이 벌어지는 데 대해 “당장 (디스플레이 산업에) 이슈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걱정이 많다”고 우려했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에 선임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장은 “협회 차원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회원사들 의견을 수렴해 필요하다면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독점 공급한 애플 아이폰X 판매 부진과 관련해서도 “생각했던 것보다 (업황이) 좋지 않은 게 사실이지만 한번은 겪어야 할 어려움”이라면서도 “조만간 OLED 스마트폰 비중이 절반 이상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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