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27.1포인트) 하락한 2,375.0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76포인트(0.16%) 오른 2,405.92로 출발했으나 이후 외국인과 기과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 반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폭탄’ 결정에 대한 우려에 따라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92포인트(0.29%) 하락한 24,538.0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58포인트(0.51%) 오른 2,691.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7.31포인트(1.08%) 상승한 7,257.8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투자 주체 중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990억원, 2,134억원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3,207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1.78% 하락한 226만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는 1.16% 올랐고 삼성생명(032830)(0.83%)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005380)(-1.92%), LG화학(-2.22%), KB금융(105560)(-2.05%), NAVER(035420)(-0.89%), 삼성물산(028260)(-0.78%)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64%), 통신업(0.13%)가 올랐고 은행(-2.57%), 증권(-2.7%), 화학(-2.09%)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15.23포인트) 하락한 84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2.18포인트(0.25%) 오른 862.41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밀리면서 850 아래로 추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원 70전 오른 1,082원에 마감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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