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이달 말 코스피 상장이 예정된 애경산업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공모 희망가액 기준 밸류에이션은 충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서영화 SK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의 성장성이 애경의 핵심 투자포인트”라며 “작년 대부분의 국내 화장품업체들은 사드 이슈에 따른 실적 부진이 지속됐지만 애경의 화장품 부문은 매출액 2,700 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99.7%의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올해 애경산업의 실적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 연구원은 “모든 채널이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보인 가운데서도 수출과 면세점 채널의 비중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면서 “올해에도 성장의 축은 수출(해외), 면세, 온라인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애경산업이 올해 화장품이 전년대비 25.0%, 생활용품은 2.5% 수준의 매출 성장과 각각 1.5%, 18%의 영업이익률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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