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084110)은 보툴리눔톡신 제제 ‘휴톡스’(HU-014·사진)의 국내 임상 3상시험 대상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휴온스(243070)는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3상을 승인받아 국내 대학병원 3곳에서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에 들어갔다. 예정보다 빠른 2개월 만에 대상자를 확보하면서 조기에 임상시험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중증의 미간주름 개선이 요구되는 성인을 대상으로 휴톡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다. 연내에 임상 3상을 완료하면 내년 중 정식 허가를 받을 전망이다. 휴톡스는 2016년부터 중동, 일본, 남미, 동남아 등에서 판매에 돌입해 지난해 148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휴온스의 가세로 국내 보툴리눔톡신 시장은 메디톡스, 휴젤, 대웅제약, 한국엘러간에 이어 5파전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휴온스는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500만바이알 규모의 제2공장을 건설 중이다. 기존 100만바이알 규모의 제1공장까지 합치면 휴온스의 연간 보툴리눔톡신 생산량은 600만바이알로 늘어난다. 김완섭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내년 국내 시장 진입과 더불어 해외 수출도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이라며 “제2공장이 준공되는 하반기부터 휴톡스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