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인니 금융당국에 고위급 회의 정례화 제안

최종구(왼쪽) 금융위원장이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금융감독청(OJK)에서 윔보 산토소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장과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인도네시아 금융당국과 만나 고위급 회의 정례화를 제안했다.

6일 금융위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이날 윔보 산토소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장과의 회의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신(新) 남방정책을 소개하고, 고위급 정례화를 비롯한 상호 교류 확대, 금융 인프라·핀테크 분야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최 위원장은 또한 인도네시아 현지에 진출한 우리나라 금융회사들의 애로사항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최 위원장은 전날 현지에서 한국 금융회사와 간담회를 열고, “현지 규제와 관행을 준수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영업하라”고 조언했다.



최 위원장과 산토소 청장은 한국 금융연수원과 인도네시아 은행종사자협회(IBI), 금융전문자격인증기관(LSPP) 간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를 통해 국내 금융사 직원들은 현지 근무 시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리스크 관리 자격시험’을 한국에서도 응시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 위원장의 인도네시아 방문은 금융 분야 신 남방정책 추진을 위한 첫 번째 현장 행보”라며 “양국 금융 분야 협력관계를 한 단계 심화하는 계기”라고 밝혔다.

/김기혁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