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세제 트리오, 치약 2080 등으로 이름 알려
화장품 사업 비중 늘어 순이익 전년比 21%↑
공모가 2만 9,000~3만 4,100원… 23일 코스피 상장
국내 생활용품 시장 점유율 2위 기업 애경산업이 글로벌 화장품 기업으로 거듭나 2020년에는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5%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애경그룹의 모기업 애경산업은 1985년 설립된 이래 우리나라 최초의 주방세제 ’트리오‘와 치약 브랜드 ’2080‘, 모발관리 브랜드 ’케라시스‘ 등 생활용품으로 이름을 알려왔습니다.
이후 화장품 산업 역량을 키워 출시한 ’Age 20‘s(에이지투에니스) 에센스 커버팩트‘가 인기를 얻으면서 화장품 부문 매출이 급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심에서 수익성 높은 화장품 사업의 비중이 늘면서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 2017년 3분기 기준 32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애경산업은 화장품 연구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해온 노하우로 앞으로 화장품 라인업 확대와 함께 국내외 유통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송기복 애경산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국 진출과 유통망 확대를 통해 2020년에는 매출액 1조원의 화장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애경산업의 공모가 범위는 2만 9,000원에서 3만 4,100원입니다.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거쳐 23일 코스피에 입성할 예정입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영상취재 장명석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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