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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한파에 '집에서 온라인쇼핑'...전체소비의 24%





올 겨울 한파와 미세먼지 기승에 지난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8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전체 소비의 24% 수준이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8조6,991억원으로 1년 전보다 20.8%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11월 8조원(8조7,085억원)을 돌파한 이후 3개월 연속 8조원대를 기록했다.

온라인쇼핑이 전체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8%로 사상 최대였다. 이전 최대치인 지난해 12월(22%)보다 1.8%포인트 높다.

그 중에서도 모바일쇼핑 증가세는 더 빠르다. 지난 1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5조2,4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4%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도 60.3%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 모바일이용은 물론 휴대폰 간편 결제가 확대된 결과다.

지난 1월 온라인쇼핑 거래가 많았던 것은 날씨 영향이 컸다. 올 겨울 이례적인 한파와 미세먼지로 외출 자체가 줄면서 온라인에서 소비하려는 수요가 많았다. 공기청정기, 난방기구 등 관련 상품 판매도 늘어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은 1년 전보다 43.2% 늘었다.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특수’도 작용했다. 민경삼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올림픽 중계를 큰 화면으로 보기 위해 대형 TV를 구매하는 수요가 늘었다”며 “12월 말 개통한 서울-강릉 간 경강선 KTX 티켓 예매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겨울방학을 맞은 해외여행 수요까지 더해 지난 1월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1년 전보다 17% 증가했다.

한편 통계청은 이번 발표부터 최근 시장 변화를 반영해 온라인쇼핑 통계에 이용하는 표본을 개편했다. 2012년분부터 행정자료를 활용해 2017년 모집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고 22개였던 상품군은 23개로 세분·통합했다. ‘각종서비스’로 뭉뚱그려졌던 기존 상품군을 ‘e-쿠폰 서비스’, ‘음식서비스’ 등으로 나눴다.

새 표본에 따라 집계한 2017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옛 표본보다 15.1% 가량 많았다. 그 결과 지난해 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92조원으로 이전 발표(80조원)보다 12조원이 늘었다.

/세종=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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