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보한 물질은 선천성면역에 관여하는 면역관문단백질(immune checkpoint protein)에 대한 항체로 암이 발생하면 해당 단백질이 활성화된다. 특히 면역관문억제제의 백본(Backbone)인 PD-1이나 PD-L1 항체 치료제와 달리 소화기암(대장암, 직장암, 췌장암, 위암), 전립선암, 유방암, 소세포폐암(SCLC), 갑상선암, 자궁경부암에 단독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신약이다. PD-1이나 PD-L1 항체가 승인받은 적응증인 비소세포폐암(NSCLC), 신장암, 방광암 등에서도 병용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캔서셀(Cancer cell)지에 등재됐던 PD-L1-ADC에 이은 또 다른 혁신 물질로 주목 받는 이유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시험관실험, 동물실험에서 후보물질의 효과를 확인했고 항체 생산을 위한 세포주까지 확립해 임상시험 준비가 완료된 상태”라며 “다국적 제약사와 조기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업무를 진행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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