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사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기관명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소기업청이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한 상황에서 실행기관인 중진공이 이에 걸맞게 명칭을 바꿔야 정책만 있고 실천 의지는 없다는 국민들의 의구심을 떨칠 수 있을 것”이라며 “홍종학 중기부 장관님과 소통하고 허락을 받았으며 의원들도 기관명 변경에 공감대를 갖고 있어 발의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철학인 일자리 혁신성장과 공정경제의 철학을 직접 실천하는 실행부서 선봉장으로서 책임을 지게 된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중소기업에는 희망을, 벤처기업에는 날개를, 청년들에게는 일자리와 꿈을 주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 취임한 이 이사장은 19대 국회에서 직능위원장을 지냈으며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직능본부 수석부본부장을 맡았다. 2007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을 창업하기도 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