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계의 치열한 출점경쟁 속 이같은 성과에 대해 이마트24는 성공적인 ‘리브랜딩’과 경영주와의 ‘상생 정책’이 신규 경영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경영주들에게 영업시간 자율 선택, 영업위약금 제로 등 상생을 기반으로 한 정책이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이러한 출점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기존 모델인 상생1형, 상생2형, 창업지원형 외에 ‘성과공유형 모델’을 3월 중 추가 도입하여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경영주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나간다는 전략이다.
성과공유형 모델은 영업시간 자율선택, 영업위약금 제로 등 조건은 기존과 같지만, 경영주가 월회비 대신 상품 매입금액(담배·서비스상품·소모품·안전상비약 등 제외)의 15%를 월단위로 본부에 납입한다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 가맹계약 때 상품준비금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또 본부에서 정산업무를 대신 처리해 경영주가 보다 효율적으로 점포 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한편 이마트24는 상품, 서비스, 프로모션을 더욱 강화하여 개별 점포의 영업력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먼저 지난 1월부터 신규점의 집객력 강화를 위해 신규점 및 오픈 1주년 점포를 대상으로 최대 50%까지 상품을 할인하는 개점 기념행사를 업계 최초로 기획, 1년 내내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편의점 업태에 맞는 PL(자체개발상품) 개발 및 해외직소싱 MD(상품 구색)의 도입, 차별화된 FF(프레시푸드) 상품의 지속적인 출시를 통해 상품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갈 예정이다.
김성영 이마트24 대표는 “이마트24가 경기침체, 최저임금 인상 이슈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점포수를 늘려나갈 수 있었던 것은 기존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노력을 응원해주시는 경영주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다”며 “앞으로도 진정성을 담아 실질적인 상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본사와 경영주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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