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 S9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에는 처음으로 자급제 단말기로 출시됐는데요. 자급제폰을 샀을 때와 이통사 대리점에서 샀을 때, 어떤 게 유리한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보경기자가 짚어드립니다.
[기자]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첫 개통을 시작한 갤럭시 S9.
갤럭시 S9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에는 처음으로 자급제폰으로 출시됐습니다.
기존에 스마트폰을 살 때는 단말기와 함께 통신 서비스도 같이 샀지만 자급제폰은 유통매장에서 일반 가전제품을 사듯이 하고 별도로 통신서비스에 가입하는 것을 말합니다.
선택지가 넓어진 만큼 관심은 어떤 게 유리할지에 쏠립니다.
우선 자급제폰은 핸드폰 교체가 잦거나 해외 출장을 자주 다니는 등 약정이 부담스러운 소비자에 유리합니다.
약정이 걸려있는 핸드폰을 가지고 있는데 새로운 스마트폰을 사용하길 원하는 사람은 새로 구입한 단말기에 유심만 갈아 끼우면 약정 위약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또 이통사 통신비에 부담을 느껴 알뜰폰을 사용하려는 소비자도 고려할만 합니다.
이통사가 25% 선택약정할인을 제공하는 반면 알뜰폰을 이용하면 4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알뜰폰이 내놓은 저렴한 유심요금제를 활용하면 통신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알뜰폰 업계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카드 제휴 할인 등을 이용한다면 이통사 대리점에서 가입하는 게 나을 수 있어 각종 할인의 조건들은 잘 따져봐야 합니다.
[인터뷰] 손정엽 / KT 무선단말담당 상무
“역대급 최대 할인인 카드 더블 할인을 통해서 105만원까지 할인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가계 통신비 인하를 위해 처음 출시된 자급제폰. 통신시장에 변화의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김지현]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