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양주·동탄2·운정·김포한강·위례·검단·판교·평택고덕 등에서는 올해 1만 2,23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미 1~2월 분양을 마친 1,142가구를 포함하면 올해 총 분양물량은 1만 3,378가구다.
지역별로 보면 양주신도시가 4,131가구로 가장 많다. 그 뒤로 △위례신도시(3,016가구) △김포한강신도시(1,933가구) △검단신도시 (1,281가구) △동탄2신도시(1,029가구) △운정신도시(846가구) 순이다.
다만 올해 분양물량은 지난해(1만7,725가구)보다 약 32% 줄어들 전망이다. 택지개발촉진법이 폐지돼 더 이상 신도시 개발을 하지 않으며 신도시 내 예정되었던 공급 물량이 꾸준히 소진되면서 매년 분양 물량이 줄어드는 것이다.
하지만 분양시장에서 인기는 꾸준하다. 교통체증이 잦고 주거용지와 유해시설이 공존하는 일반적인 구도심과 달리 신도시는 계획적으로 조성돼 주거환경이 쾌적하기 때문이다. 또 교통·쇼핑·문화 시설도 순차적으로 마련되며 집값 상승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이에 지난해 2기 신도시 청약경쟁률 18.75대 1은 수도권 전체 청약 경쟁률(6.63대 1)을 웃돌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주거 환경이 쾌적하고 개발호재가 집중되고 있는 2기신도시 내 집 마련을 고민중이라면 전략적으로 미리 선점해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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