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의 경우 지난해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이슈로 영업이익이 하락했지만, 올해는 경상 수준(영업이익 2,000억원)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KT 부동산 자산 장부가는 3~4조원이지만, 시가는 8조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박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스튜어드십 코드 시행 후 대주주가 변경되면 배당 인상 가능성에 주목할 시점”이라면서도 “다만 부동산 가치 재평가나 배당 인상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모멘텀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KT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0.6% 낮은 23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3.9% 떨어진 1조4,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선택약정할인율 인상에 따른 무선 사업 성장 둔화는 피해가기 힘들다고 판단한다”며 “BC카드 영업이익 회복은 기대되나 금융 사업 전반적인 성장률은 미미할 것”이라고 했다. 또 “IPTV는 전년대비 실적 개선에도 불구 무선 사업 성장 부진으로 전체 성장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