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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롯데면세점 인천공항 T1 철수 수혜 예상-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이달 9일 롯데면세점의 인천공항 1터미널 사업권 계약 해지가 확정됐고 잠실 롯데월드타워점 특허권 반납까지 예상되면서 시장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한다”고 12일 밝혔다.

조경진 연구원은 “이번 롯데면세점 1터미널 철수로 신라 또는 신세계의 임대료 인하 요구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고 또 공항 임대료를 감당할 수 있는 대기업 사업자의 입찰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신라가 화장품 품목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점도 롯데의 빈자리를 채울 가능성이 높은 이유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 기준 대형 면세점의 시장 점유율은 신라면세점 29.5%, 롯데면세점 42.4%, 신세계 12.2%로 올해 3월 1일 신라의 제주공항 국제선 면세점 오픈, 하반기 신세계의 시내면세점 영업 개시가 예정되어 있어 두 업체의 시장 점유율 증가와 함께 면세점 3강 체제가 예상된다고 조 연구원은 분석했다.



한편 롯데와 달리 호텔신라와 신세계는 2020년 8월까지 제1터미널 면세점 운영할 예정이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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