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진 연구원은 “이번 롯데면세점 1터미널 철수로 신라 또는 신세계의 임대료 인하 요구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고 또 공항 임대료를 감당할 수 있는 대기업 사업자의 입찰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신라가 화장품 품목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점도 롯데의 빈자리를 채울 가능성이 높은 이유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 기준 대형 면세점의 시장 점유율은 신라면세점 29.5%, 롯데면세점 42.4%, 신세계 12.2%로 올해 3월 1일 신라의 제주공항 국제선 면세점 오픈, 하반기 신세계의 시내면세점 영업 개시가 예정되어 있어 두 업체의 시장 점유율 증가와 함께 면세점 3강 체제가 예상된다고 조 연구원은 분석했다.
한편 롯데와 달리 호텔신라와 신세계는 2020년 8월까지 제1터미널 면세점 운영할 예정이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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