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285130)은 자체 개발한 친환경 플라스틱 코폴리에스터 복합재가 평창올림픽 공식 수소연료전지 전기차(FCEV)에 내장재로 적용됐다고 12일 밝혔다.
코폴리에스터 복합재(제품명: SKYTRA)는 SK케미칼이 세계 두 번째로 상업화에 성공한 코폴리에스터에 옥수수에서 추출된 바이오 원료를 첨가해 만들었다. SK케미칼은 코폴리에스터 복합재에 대해 2015년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적용된 부분은 수소차의 스티어링 휠과 윈도 스위치패널, 문 손잡이 센터페시아 등의 내장재다. 자동차 내장재 경우 피부와 직접 접촉되는 경우가 많고, 주로 밀폐 상태로 운전하게 되는 차량 내부 환경의 특성에 따라 친환경 내장재로 바뀌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다.
SK케미칼은 이번 수소차 공급을 계기로 앞으로 5년간 매년 3,000대씩, 총 1만5,000대 수소차 내장재에 코폴리에스터 복합재를 공급할 계획으로 총 1,000t 이상의 코폴리에스터 복합재가 사용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나 수소차와 같은 친환경 차량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친환경 내장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기존 소재의 대체재로 코폴리에스터 복합재 적용 사례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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