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행복한 일터 만들기의 일환으로 오는 13일부터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매일 넷마블이 자체적으로 정한 핵심업무시간(코어타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5시간 이상(점심시간 1시간 포함)만 의무적으로 근무하면 나머지 업무시간은 구성원이 자율적으로 선택해 조정할 수 있는 제도다. 개인이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게 됨으로써 직원들은 개인 사정에 따라 필요한 경우 오전 10시에 출근해 오후 4시 퇴근도 가능해졌다.
아울러 넷마블은 ‘사전 연장근로 신청’을 낸 경우를 제외하고는 야간(평일 오후 10시~다음날 오전 8시)과 휴일은 물론 월 기본 근로시간을 초과하는 연장근무도 일체 금지하기로 했다.
넷마블은 오는 13일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새로 도입되는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관련한 사내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넷마블은 건강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이미 지난해 2월부터 게임업계 최초로 △야근·주말근무 금지 △탄력근무제 도입 △종합건강검진 확대 등을 포함한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시행해오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부터는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현행법은 임신 초기 12주 이내 및 임신 후기 36주 이후의 기간에 대해 일 2시간 단축 근무를 허용하고 있지만, 넷마블은 이 제도를 임신 모든 기간을 대상으로 확대해 근로시간 2시간 단축제를 적용함으로써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선택적 근로시간제 도입으로 임직원이 유연하게 근로시간 관리를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업무효율성과 일과 삶의 균형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직원 복지를 확산해 나가 임직원의 삶의 질을 높이고 효율적인 기업문화를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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