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중국 3대 국영 여행사 가운데 하나인 중국국제여행사(CITS) 홈페이지에는 4박 5일 일정으로 제주도와 서울을 방문하는 단체 관광 여행 상품이 올라왔다. 하지만 오후 4시께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상품이 마감될 경우 지난해 3월 15일 중국 정부가 비공식적으로 한국 단체관광 상품을 중단한 이후 처음으로 국유 여행사의 여행 상품을 통해 중국 단체 관광객이 방한하는 셈이었다. 면세업계서도 기대가 컸다.
하지만 이내 홈페이지에서 여행 상품 게시물이 삭제되면서 면세업계는 다시 기대를 놓았다. 한 면세업계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서 금한령의 실질적 해제 움직임이 전혀 포착되지 않고 있다”며 “홈페이지 관리자의 실수가 아닐까 하는 의문도 든다”고 말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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