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동국역사문화연구소와 함께 13일부터 남산 곳곳에서 일제 침탈 흔적을 돌아보는 역사탐방길 ‘남산 기억로’를 운영한다. 장충단공원을 출발해 안중근기념관까지 9개 지점을 잇는 남산 기억로는 총길이 4㎞로 다 둘러보면 2시간 가량 소요된다. 코스는 △장충단공원 △동국대 정각원 △통감관저 터 △통감부 터(서울애니메이션센터) △왜성대 터(남산자락 일대) △노기신사 터(남산원) △경성신사 터(숭의여대) △한양공원비(남산케이블카 인근) △조선신궁 터(안중근기념관 일대)로 모두 9개 포인트다. 남산 기억로는 매주 화·목·토요일 오전10시와 오후2시에 출발하며 4명 이상 모이면 해설사가 무료로 지원된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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