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가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창호 핸들로 ‘2018 iF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미래 주거공간을 선도할 인테리어 자재의 기술력과 디자인 우수성을 입증했다.
LG하우시스는 13일 ‘2018 iF 디자인상’에서 ‘히든 디스플레이 핸들(Hidden Display Handle)’이 ‘빌딩 테크놀로지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히든 디스플레이 핸들’은 IoT 기술로 날씨예보와 미세먼지, 실내공기질 등의 정보를 파악해 창호 핸들에 내장된 디스플레이에 표시해주는 미래형 창호 손잡이 제품이다.
눈이나 비, 미세먼지 등으로 창호 개폐에 주의가 필요한 경우, 실내공기가 좋지 않아 환기가 필요한 경우, 기상 및 실내공기가 좋지 않아 청정기를 가동해야 하는 경우 등 날씨와 실내공기질에 맞춰 정보를 알려주고 외출 중에도 모바일 앱을 통해 창호 개폐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가 꺼져있을 때는 화면이 드러나지 않는 일체형 구조로 개발돼 창호 손잡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LG하우시스는 그동안 고객이 창호에서 가장 많이 접촉하는 부분이 손잡이인 만큼 디자인과 기능이 차별화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왔다. 지난 2012년에는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와 함께 개발한 ‘지오반노니 핸들’로 레드닷 디자인상과 iF 디자인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iF 디자인상은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이 주관하는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으로 레드닷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LG하우시스는 디자인, 혁신성, 사용 편리성, 소재 적합성 등에서 꾸준히 우수한 평가를 받아오며, 2010년부터 올해까지 총 32개의 iF 디자인상 수상작을 배출했다.
이민희 LG하우시스 중앙연구소장 상무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면서도 과하게 드러나지 않는 디자인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R&D)과 디자인의 시너지를 통해 미래 주거공간을 선도해 갈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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