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각각 변하는 가상화폐(암호화폐) 시세를 포털사이트 검색창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14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와 빗썸 등 주요 거래소는 포털업체인 네이버와 다음,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등에 가상화폐 시세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업비트는 이날부터 다음과 카카오톡에서 가상화폐 35종 시세 정보 제공을 시작했다. 다음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화폐 이름을 검색하거나 카카오톡에서 ‘샵(#) 검색’을 통해 가상화폐 이름을 입력하면 현 시세와 당일 고가·저가, 거래 추이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 가상화폐 계산기 서비스를 통해 가상화폐 수량에 따른 원화 가치를 계산할 수 있다.
업비트는 다음달 초부터 네이버에서도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빗썸도 이달 안에 네이버에서 시세 제공 서비스를 시작해 가상화폐별 등락률과 시가, 고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거래량과 거래금액, 52주 기준 최고·최저가 등의 정보도 함께 서비스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에 업비트나 빗썸 뿐만 아니라 주요 거래소가 함께 시세 제공에 나설 것”이라며 “가상화폐 특성상 거래소마다 시세가 다른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신영인턴기자 wtig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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