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증가로 혼자 밥을 먹는 이른바 ‘혼밥족’이 늘어나면서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14일 롯데마트가 최근 3년간 가정간편식 상품의 매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6년 8.2%, 2017년 6.0%, 올해 1∼2월 7.2%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시락 매출 신장률이 크다. 롯데마트의 최근 도시락 매출 신장률은 2016년 66.5%, 2017년 34.6%, 올해 1∼2월 10.5%를 기록하며 전체 가정간편식 매출 신장률보다 높았다.
이런 가운데 롯데마트는 메뉴 구성은 물론 영양까지 균형을 맞춰 제대로 된 한 끼가 가능한 집밥 수준의 ‘해빗’(Hav‘eat) 건강 도시락을 출시했다. 해빗 건강 도시락은 일반 도시락 대비 나트륨과 칼로리를 30% 이상 낮춰 고객의 건강을 고려했으며, 급속 동결 방식을 통해 보관 기간이 여유롭고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언제든지 원재료 고유의 맛과 향,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롯데마트는 인기에 힘입어 최근 ’해빗 버섯보리밥과 너비아니구이‘(275g), ’해빗 연근우엉밥과 데리치킨‘(285g) 등 5종의 해빗 도시락을 각 4,200원에 새롭게 출시했다.
임경미 롯데마트 대용식 상품기획자(MD)는 “즉석 동결 기술의 발달로 원물 자체의 맛과 향, 식감 등을 잘 보존할 수 있어 1인 가구가 증가할수록 냉동 대용식 시장이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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