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보안전문가 양성에 팔을 걷어 붙인다.
육현표(사진) 에스원 대표는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SECON 2018 세계보안엑스포’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안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이를 위해 전문가 역량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육 대표는 “올해 전사적 목표로 전문가 양성을 설정했다”며 “보안선진국에서 인재를 적극 스카우트하고 직원 해외 연수를 확대하는 등 에스원 전체가 보안산업의 전문가 집단이 되는 것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전한 이륜차 운행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대내외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에스원은 천안 연수원에 바이크스쿨을 개설하고 출동요원들에게 이륜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육 대표는 “이륜차는 사고발생 시 안전위험이 큰데도 안전운행을 위한 교육시설이 마땅치 않다”며 “바이크스쿨을 사내직원뿐만 아니라 외부로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원은 이날 전시회에 ‘시티 오브 에스원(City of S-1)’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최대 규모의 부스를 설치, 최첨단 보안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도시 전체, 업무공간,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보안 인프라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 부스를 구성했는데, △도시에 안전을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을 전시한 세이프 시티(Safe City) △차세대 기업용 보안솔루션 ‘클래스’와 빌딩관리, 정보보안 등 안전한 비즈니스 환경을 위한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 비즈니스(Smart Business) 등 2개 섹션으로 꾸며졌다.
세이프시티 섹션에는 터널 내 위험상황을 감지하는 SVMS 터널 안전 솔루션과 도심의 도로에서 발생하는 위험상황을 감지해 알려주는 SVMS 교통 안전 솔루션 등이 전시됐다. SVMS 교통 안전 솔루션은 불법유턴, 무단횡단과 같은 교통법규 위반상황과 차량 충돌 사고 등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알려주어 도로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스마트 비즈니스 섹션에는 에스원의 차세대 기업용 보안솔루션 클레스(CLES)가 전시됐다. 클레스는 얼굴인식 스피드게이트를 포함하여 내방객 출입관리, 건물 내 잔류자 안전확인, 모바일 사원증까지 제공한다. 특히 얼굴인식 등 첨단 보안기술과 사용자 편의를 중시하는 최근 트렌드를 접목해 출입관리의 보안성과 편의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된 랜섬웨어를 막을 수 있는 안티 랜섬웨어 솔루션도 소개됐다. 가상으로 랜섬웨어가 공격하는 13가지 시나리오를 현장에서 직접 PC로 시연해 안티 랜섬웨어 솔루션의 실제 성능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박영수 에스원 고객지원실 부사장은 “보안의 영역이 확장되면서 도시, 업무 공간, 개개인 등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는 고객들에게 이러한 보안 트렌드를 제시하고 에스원의 역량을 보여 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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