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19.03포인트(0.76%) 내린 2,475.46선에서 하락 출발했지만 개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273억원, 1,421억원을 팔아치웠지만 개인이 2,876억원을 순매수했다. 대북 리스크 완화에 최근 강세장을 펼치던 코스피가 차익실현 매물에 조정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33%), 기계(0.39%), 전기,전자(0.33%), 운수장비(0.29%), 의료정밀(0.25%), 섬유의복(0.16%), 종이·목재(0.04%)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보험(-0.06%), 제조업(-0.14%), 화약(-0.45%), 음식료품(-0.64%), 금융업(-0.65%), 유통업(-0.72%), 비금속광물(-0.73%), 통신업(-0.81%), 서비스업(-0.82%), 전기가스업(-0.85%), 의약품(-0.94%), 증권(-1.2%), 은행(-1.37%), 건설업(-1.64%), 철강·금속(-2.46%)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은 하락이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000원(0.19%) 오른 258만8,0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1.63%), SK하이닉스(0.78%), LG화학(0.49%)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물산(-0.37%), KB금융(-0.96%), NAVER(-1.34%), 셀트리온(-1.45%), 삼성바이오로직스(-1.77%), POSCO(-3.8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오전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은 개인의 ‘사자’ 기조에 상승세로 돌아서 전 거래일(886.25)보다 0.67포인트(0.08%) 오른 886.92로 상승 마감했다. 개인은 1,359억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은 736억, 기관은 510억을 각각 순매도 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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