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미래에셋대우는 신사업 비용 둔화·비즈니스모델 구체화·이익 자회사 연결 편입 등 이유로 NHN엔터테인먼트의 실적 개선을 예상.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1,000원을 유지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일본 매출 비중은 32%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NHN플레이아트(PlayArt)가 개발한 ‘LINE 디즈니 쯔무쯔무’는 지난 2014년 1월에 출시돼 시간이 오래 지났음에도 불구 하고, 여전히 일본 iOS 게임 매출 순위 톱10에 머물러 있다. 웹툰 서비스인 ‘코미코’ 역시 현재 일본 iOS 도서 매출 순위 4위 기록 중이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쯔무쯔무는 게임 수명이 길고 꾸준한 수익을 가져다 주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면서 “코미코의 누적 투고 작품은 1만 6,000개 정도이며, 독자 코멘트는 2,000만건 가까이 되는 등 피드백이 활발하다. 코미코는 2016년 11월에 유료 모델을 도입했고 2017년 매출은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고 전했다.
결제와 광고의 조화도 주목된다. NHN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결제 서비스 페이코는 가맹점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매출 측면에서 주목하는 부문은 광고 사 업과의 시너지 가능성이다. 이 회사는 작년 4분기에 디지털 광고 렙사 인크로스를 인수했으며, 올 해 1분기부터 인크로스의 CEO가 페이코 그룹의 광고 사업 전반을 총괄할 방침이다. 계열 광고 기업의 영업력이 강화되면서 페이코의 타겟 마케팅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문 연구원은 “비용 측면에서 주목하는 점은 포인트 정책”이라며 “페이코는 과거에 매체 광고비 집행을 통한 마 케팅이 많았다면, 점차 포인트 적립 정책을 통해 실질적인 이용자에게 혜택을 주고 재결제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전환해 마케팅비의 효율성 및 효과가 증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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