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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종목]카카오, 카카오택시 유료콜 매출 약 1,000억원 전망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일 카카오(035720)가 카카오택시 유료 콜 서비스를 시작하면 매출이 순이익 추정치의 절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현 주가는 13만 7,000원이다.

카카오는 빠르면 3월말 카카오 택시 유료 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종류는 두 가지로 우선 호출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배차 성공률이 높은 택시를 먼저 호출한다. 즉시 배차는 주변의 빈 택시를 바로 배차한다.

성 연구원은 우선 호출 이용료는 현재 주간 1,000원 야간 2,000원으로 예상되고 즉시 배차는 이보다 비싼 3,000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과 비용 인식은 승객이 요금은 택시기사에 지급하고 호출 이용료는 카카오T앱에 등록된 카드로 카카오에 결제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는 호출 이용료 총액을 매출로 인식하고 매출항목은 플랫폼 수수료로 구분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플랫폼 수수료 일부를 기사에게 포인트로 지급한다. 이는 마케팅 항목으로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랫폼 수수료 중 얼마를 포인트로 지급할지 공개하지 않았다.



수익 기여도를 추정하면 카카오 택시는 하루 평균 125만건의 콜을 받는데 출퇴근과 심야 중심으로 유료 콜이 10%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카카오택시 탑승 완료율은 약 60% 정도인데 반해 유료 콜 사용자는 9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카카오택시 하루 평균 유료 콜수가 11만 2,500개, 콜 당 평균 호출 이용료를 2,400원(우선 호출 70% 즉시 배차 30%로 가정)으로 가정하면 한 해 플랫폼 수수료 매출은 986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택시기사 포인트와 마케팅비 등을 빼면 이익이 산출된다.

성 연구원은 유료 콜 서비스의 매출 추정액은 2018년 연결순이익 전망치 1,946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각종 비용을 차감해도 순이익의 상당액에 달한다는 얘기다. 다만 성 연구원은 이 같은 상황을 목표주가에 반영하는 것은 실제 구체적인 수치를 검토한 후 단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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