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는 이날 내부 논의를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 사측은 노조에 기본급 동결, 성과급 유보 등 급여성 비용절감안과 함께 점심을 유료화하고, 자녀 대학 학자금 2명으로 제한, 차량 할인 혜택 축소, 장기근속자 금메달 수여제도를 폐지하는 등 복지성 지출도 줄이고자 한다고 통보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노조가 임금 인상을 요구할 경우 노사 갈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날 노조가 기본급 동결과 성과급 유보를 받아들이면서 협상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이게 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GM 측은 “19일로 예정된 차기교섭을 통해 각종 이슈들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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