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주당순이익(EPS)은 1,598원에 목표 PER 10.6배를 적용하면 글로벌 타이어업체 13개사의 평균 PER 12.1배를 10% 할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체코 신규공장 가동으로 다시 성장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체코공장에서 글로벌 생산능력 4,000만본 대비 10%규모(400만본)가 가동한다. 유럽 현지 대응을 통해 물류비가 감소(400만본 기준 70~80억원)하고, 유럽 완성차에 대한 납품이 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평균판가는 본당 5만1,231원으로 전년비 1.41%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3·4분기부터 가격 인상을 반영했기 때문에 올해는 상반기부터 가격 인상분이 전체적으로 반영되는 것도 실적 견인을 이끌 수 있는 점이다. 또 판매량 역시 4,050만본으로 전년비 4.1%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넥센타이어는 동종업계 내에서 저평가 받고 있다”며 “체코공장 가동으로 향후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8%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보수적으로도 할인율 축소가 가능하고 공격적인 관점에서는 할증 구간으로 재진입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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