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팩터 투자를 기반으로 한 ‘삼성 코리아 팩터 인베스팅 펀드’를 출시했다.
팩터 투자란 시장의 단기적 등락 예측 또는 펀드매니저의 주식 종목 선택 등 프로세스를 과감히 생략하고, 주식시장에 존재하는 초과 수익 원천을 분석해 비교적 저비용으로 장기 성과를 추구하는 투자전략이다.
삼성 코리아 팩터 인베스팅 펀드는 최근 ‘스마트베타’라는 이름으로 전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팩터 투자를 국내주식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입한 상품이다. 이 펀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미국의 DFA(Dimensional Fund Advisor)가 위탁운용한다.
DFA는 1981년 설립됐으며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본사와 전세계 8개국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관리자산 약 620조원으로 글로벌 50위권이며 최근 5년간 성장률이 가장 높은 운용사 중 하나다. 노벨상 수상자인 유진파머 교수와 케네스프렌치 교수가 이 회사의 투자정책위원회 및 투자프로세스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이진아 삼성자산운용 시스템전략운용팀장은“팩터 투자의 원조 파머-프렌치 교수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지난 37년간 운용해 온 노하우를 한국 시장에 적용하는 것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국내 증시의 장기적 성장을 믿는 투자자라면, 액티브펀드와 같이 시장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한편 패시브 펀드의 체계적이고 비교적 저렴한 보수의 장점을 모두 갖춘 삼성 코리아 팩터 인베스팅 펀드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삼성증권을 통해 판매된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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