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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에서 아침 해결했었는데...

인건비 올라 심야매장 적자 커

3개월새 10개 점포 영업중단

편의점도 24시간 운영점 축소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우려했던 24시간 영업소 감소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심야영업 적자 점포가 갈수록 늘어나면서 새벽에도 문을 열었던 패스트푸드 ‘24시 편의점’ 시대가 머지않아 막을 내릴 것이라는 우려 속에 새벽에 아침을 제공하던 패스트푸드점의 존립도 흔들리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지난해 연말부터 최근까지 3개월간 10개 매장에서 24시간 영업을 중단했다. 이로써 전국 매장 440여곳 중 24시간 매장은 현재 300여곳으로 줄었다. 이 같은 추세면 24시간 영업하는 매장은 번화한 도심 지역 몇 곳만 남는데다 주중과 주말 간 운영 시간도 변동이 클 전망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매장 오픈 시간은 지역 사정이나 상권 특성 등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커킹 및 롯데리아도 마찬가지다. 버거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종로구청점, 충무로역점, 낙성대점, 전남대후문점 등의 매장에서 24시간 영업을 중단, 자정부터 오전 9∼10시까지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롯데리아도 남양주 호평점, 평택 안중점 등에서 24시간 영업을 중단했다.

편의점에서도 심야에 영업하지 않는 점포가 갈수록 늘고 있다. 신세계 계열 편의점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부터 새로 가맹계약을 맺은 점포 중에 ‘24시간 운영’을 선택하는 비율이 눈에 띄게 줄었다. 신규 가맹점 중 24시간 운영점 비율은 지난해 8월 28.7%, 9월 14.3%, 10월 19.8%, 11월 12.3%, 12월 9.6%로 감소했다.



계상혁 편의점가맹점주협의회장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면서 심야시간 적자 점포도 늘었다”며 “기존 24시간 운영점 중에서도 최근 몇 달간 수익이 지출보다 적은 것으로 확인되면 본사에 야간 미영업을 신청하는 사례가 자주 있다”고 말했다.
/심희정기자 yvet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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