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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스타트업 성공 CEO 만들기 #14

조급함이 초래한 결과

- 14주 차 코칭을 앞두며 -

아이템이 없으면 진행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래서, 예전부터 진행하고 싶었던 아이템으로 코치님과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기존의 내용과는 전혀 다른 아이템.

오래 동안 생각했던 것인지 나름 작성한다고는 했지만, 그동안의 해 왔던 모든 것에 대한 버려짐이 발목을 잡았다.

과연 맞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3개월 동안 고생하며 만들어 왔던 그동안의 데이터들…조급함에 너무 버리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이 부분으로 코치님과 이야기해 봐야겠다.

533 창업캠퍼스(주)최민수 코치(이하 최 코치) : 진행해 볼까요?

최효성 대표(이하 최 대표) : 먼저 말씀을 드릴 게 있습니다. 8번의 깨새를 할만큼 확실한 아이템이 없는 것이 저를 힘들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예전부터 언젠가는 하려고 했던 아이템으로 진행을 해 볼까 하는데요.

최 코치 :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주세요. 고객의 정의가 어떻게 되죠? 차별성은 먼가요? 이 기준으로 말씀해주세요.

<아이템에 대한 설명 중>

최 코치 : 이것으로 진행한다면 기존에 진행했던 것은 전부 엎어지게 되는 거네요.

최 대표 : 제가 계속 생각을 해 봤을 때, 아이템이 자꾸 변경이 되는데 어느 정도 정해지면 쉽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최 코치 : 계속 바뀌면서 깨지는 것이 맞는데. 지금 말씀하신 것은 개발자만 구하면 바로 가능하다는 말씀이시죠.

최 대표 : 네..어느정도는 개인적으로 봤을 때, 확실하다고 판단되는 이 아이템을 가지고 진행을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입니다.

최 코치 : 이걸로 진행하실 건가요?

최 대표 : 그러고 싶지만, 시장이 조금 작아서 걱정이긴 합니다.

최 코치 : 이 내용을 네모의 미학의 이민후 본부장님과 이야기가 되었나요?

최 대표 : 네. 사전에 이야기는 되었습니다





최 코치 : 스토리 보드 만들고 프로그램 개발 진행만 하게 된다면 코칭을 하게 될 부분은 없을 거 같은데요. 확장성은 있나요?

최 대표 : 모아진 DB를 활용할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 코치 : 하시고자 하는 것으로 확장을 해야 하는 건데요. 당황스럽네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네요. 아이템은 대표님이 하고자 하는 것으로 하는 것이 맞지만, 저는 그 동안의 진행해 왔던 환경들을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는 아이템을 대표님과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인데, 그동안 약속되어 있던 부분(서울경제신문, 네모의 미학, 문지현대표,저 등 최대표님 외 지원하는 4명이 함께해서 1년간 성공모델로 만들어가는 과정의 약속)등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걱정인 거죠.

이 아이템으로 간다면, 시장 진입에 대한 확인 과정만 고객 조사를 진행하면 됩니다. 스토리보드/ 개발 약 6개월 진행과정 동안 코칭에 대한 내용이 없을 거 같아요. 프로그램 개발 완료된 후에 검증과정에 대해서 풀어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최 대표 : 코치님께서 말씀해주신 문/해/수/돈에 대한 부분이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최 코치 : 저는 지금 서울경제신문 등 4명과의 약속된 부분이 제일 문제가 되네요. 저는 1년동안 진행하는 과정을 모두 기사에 넣을 생각이었습니다. 투자유치와 매출 상승까지 모두 넣으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본질은 대표님이 하시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맞지만, 그동안의 관계 부분이 문제가 되네요.

추후에 신문기사에 대한 내용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네요.

네모의 미학 이민후 본부장(이하 이 본부장) : 어떤 것을 하더라도 1년 동안 이야기되어야 할 코칭에 대한 기사 내용이 없지 않나요?

최 코치 : 아이템이 없었기 때문에 아이템을 찾아가는 과정을 모두 기사 내용에 올려서 진행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진행이 되어 버리면 코칭에 대한 내용이 없습니다. 기획하고 스토리보드 만드는 6개월 동안 말이죠.

이 본부장 : 그러면 인터뷰하는 내용 같은 에피소드를 기사 내용에 싣는 것으로 진행하면 어떨까 생각했었습니다.

최 코치 : 그건 의미가 없을 거 같고요, 대표님이 생각하신 아이템으로 간다면 제가 코치를 지속해야 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 아이템은 그냥 만들고 진행하면 되는 것이거든요.

이 본부장 : 그러면 그 동안 계속 진행되었던 내용으로 한다고 했을 때, 고객 조사가 어느 정도 끝나는 시점 이후부터는 어떻게 진행하실 예정이었나요?



최 코치 : 진행해왔던 것으로 간다면 MVP -> Beta형식으로 과정을 그려갈 수가 있었죠.

이 본부장 : 그럼 애초에 최효성 대표에 대한 코칭을 진행하셨던 것이 사업 아이템이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에 진행하셨다는 말씀이신가요?

최 코치 :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이 아이템으로는 해야 할 이야기가 없다는 것이지요. 간단하기 때문에 개발해서 판매하면 됩니다. 그리고 시장이 너무 작아서 투자유치도 힘들것 같고 여튼 기사게재 할만큼의 이야기가 없으므로 스스로 하면 되는것이지요.

이 본부장 : 만들어서 판매를 해야 한다고 한다면, 이번 아이템은 이것으로 진행하고 기존에 진행해 왔던 것은 유지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최 코치 : 2가지를 동시에 진행한다는 것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집중도가 떨어져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본부장 : 서울경제신문과의 코칭 과정에 대한 기사 내용 때문이라고 한다면, 현재의 과정을 이어받아서 하게 될 다른 사람을 진행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고객 조사 관련해서 말이지요. 지금 말씀하신 내용을 종합해 보면 고객 조사를 가장 많이 할 수 있고, 깨새(기존 것은 깨지고, 새롭게 바뀐다)가 가장 많이 발생될 가장 좋은 아이템이잖아요.



최 코치 : 그런 부분은 본질이 아닌 거 같고요. 우선은 닥친 부분에 대해서만 해결을 하면 되는 거죠. 코칭을 진행할 부분이 없다는 것이죠.

최 대표 : 이 아이템은 고객 조사가 완료되었고, 고통지수도 확인을 했기 때문에 개발해서 판매만 하면 되는 거라고 생각하시는 거 같습니다.

이 본부장 : 코치님께서 코치하는 과정이 그 부분까지 아니었나요?

최 코치 : 아닙니다. 저는 이번 기사를 통해서 대표님의 성공과정을 모두 담으려고 했습니다. 팀빌딩 하고, 매출 나오고, 민간투자에 대한 내용까지 도요.

이 본부장 : 최 대표님이 가져온 아이템으로는 그런 과정을 갈 수가 없다는 말씀이신가요?

최 코치 : 시장이 작아서 투자유치까지는 어려울 거 같습니다.

이 본부장 : 이 아이템은 시장이 좁다는 게 문제가 되는 것이군요. 고객 조사를 통한 깨새를 보여줄 수가 없어서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코치님께서 진행해 주셔야 하는 부분들이 많이 축소된다는 말씀이신 거네요.

최 코치 : 네, 코칭을 진행해야 할 부분은 있기는 한데, 이것을 기사화 시키기에는 부족하다는 이야긴 거죠.

이 본부장 : 코칭을 진행하더라도 투자나 팀빌딩이 시장이 좁아서 어려울 수 있겠네요.

최 코치 : 아무리 생각해도 시장이 작아요. 저는 기사에 올려질 내용과 최 대표님을 위해서 만들어진 멘토팀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최 대표 : 당장의 아이템이 없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진행을 하려고 했었는데, 그 뒷부분은 생각하지 못했네요. 저도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거 같습니다. 3개월여 동안 해온 내용을 한 번에 버릴 순 없으니깐요.

기존에 해 오던 것은 아이템이 명확하지 않으니깐 확신이 서질 않고 계속 흔들렸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나마 이번에 하려고 했던 아이템은 준비도 많이 했고, 생각도 정리가 되어서 수월하지 않을까? 해서 진행해 보려고 했던 것입니다.

최 코치 : 저는 대표님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코칭을 진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표님의 기본기를 만들고 있는 거죠. 아이템이 안 나와도 1년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기존에는 아이템이 망해야 새로운 아이템을 가지고 시작을 하잖아요. 저는 아이템이 나와서 진행하는 것이 좋은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대표님이 하려고 했던 할인/적립 프로그램, 그것으로 진행하려고 했었죠. 그런데, 고객 조사를 통해서 그 아이템은 실패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았잖아요. 이렇듯이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그런 부분들을 확인하고 검증하는 것이죠.

대표님은 아이템을 못 찾는 것이 아니라, 검증을 통과하지 못한 것인 거예요.

검증을 통과하지 못하면 당연히 망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죠.

검증된 아이템이 나올 때까지 계속 찾아야 한다는 거죠.

최 대표 : 조급함이 앞섰던 거 같습니다. 앞뒤 모두 생각을 하고 결정했어야 했는데 신중하지 못했네요.

이 본부장 : 그러면, 이젠 기존 아이템으로 돌아가서 이야기해보죠. 지난번에 학원에서의 문제점을 해결하려다 보니깐, 또 한 번의 깨새가 일어난 것으로 보이는데, 그것은 깨새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하려던 것과 연관성이 있어야 깨새가 되는 거 아닌가요?

저희가 학원으로 방향을 돌린 것은 고객이 원하는 것이 CS의 개선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 강사 매니지먼트로 진행을 하자라고 진행을 했었습니다. 조사를 최 대표와 같이 했었는데, 저는 CS에 연관된 부분으로 진행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를 최 대표에게 물어봤었는데, 최 대표는 학원에 대한 문제점을 모두 조사해야 한다고 해서 그런 고객 조사 결과가 나왔고, 그 부분에 대해서 아이템이 또 한 번 변경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 코치 : 그러한 부분은 대표님이 어떻게 받아들였는가에 따라서 다릅니다. 저희는 아이템에 대해서는 모릅니다. 저희가 이야기한 것을 가지고 대표님께서는 판단하셔서 고객 조사한 데이터를 가져오시면 되는 거고, 그 가져온 데이터를 분석해서 주관을 만들 거고, 그 주관을 객관화시키고 하는 과정은 계속 반복해야 것이죠.

아무튼 오늘 있었던 아이템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기로 하고, 전화로 통화하는 것으로 하시죠.

최 대표 : 네, 알겠습니다.



- 14주 차 코칭을 마치며-

너무 조급함이 앞섰던 거 같다. 앞, 뒤 생각을 하지 않고, 한 가지만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 다른 연관된 부분에 영향을 끼치는지 몰랐다.

대표라는 사람은 모든 것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

사업은 조급해 하면 안 된다는 주변의 많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사업을 준비한다며 흘러가는 시간이 계속되다 보니 마음이 조급해 졌던 거 같다.

사업의 단계로 따지면, 나는 유치원생 수준인데~~ 대학까지 가려면 멀다.

하지만,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속담이 생각이 난다.

어떠한 행동을 할 때, 고민 또 고민 그리고 신중한 자세로 결정하고 행동에 옮겨야겠다. 그나마 누군가에게 의견을 물어보고 들을 수 있다는 것이 그나마 나에게는 엄청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참여 인물>

창업 코치 담당 : 최민수 창업 코치 (533 창업캠퍼스)

초보 스타트업 CEO : 최효성 대표

창업 컨설팅 마케팅 조언 : 이민후 본부장 (네모의 미학)

기사 작성 및 코칭 : 문지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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