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0일 LG이노텍에 대해 “해외 전략 거래처 스마트폰 판매 부진과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지연 등으로 2018년 상반기 실적은 종전 추정 대비 부진할 전망”이라며 목표 주가를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1·4분기 LG이노텍이 매출 1조7,448억원, 영업이익 30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55%나 감소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출 대비 수익성 부진은 일시적인 고정비 부담 가중 때문”이라며 “2018년 상반기 매출은 2017년 하반기 대비 29%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광학솔루션 매출은 43.5% 감소할 것으로 예상딘다”며 “2017년 설비투자 진행으로 2018년 상반기 감가상각비 부담이 높은 시기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만 “2018년 이익 컨센서스 하향 가능성으로 단기적으로 주가가 조정될 것으로 보이나 4월 중으로 적극적인 매수 관점으로 전환 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전략 거래처의 2018년 스마트폰 차별화 전략은 3D 센싱 카메라 채택이며 2017년 1개에서 2018년 4개로 확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2019년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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