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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개 상장사 의결권 정족수 확보 ‘비상’... 당국 주총 긴급 지원

김용범(가운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금융위에서 열린 주주총회 비상대응반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올해 의결권 대리행사제도인 ‘섀도보팅’ 폐지로 주주총회에서 상장회사 102곳이 의결권 정족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금융당국은 대책반을 마련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오후 김용범 부위원장 주재로 유관기관 등과 ‘상장회사 주주총회 비상대응반’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주총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원활한 주총 지원을 당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부위원장은 “앞으로 2주 동안 1,768개 상장사가 주총을 여는데 이 중 102개 기업이 주총 비상대응반에 의결권 확보 지원을 요청했다”며 “이들이 원활하게 주주총회를 운영할 수 있도록 대응반 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02개 집중지원 대상 기업의 의결권을 확보하는 데 있어 금융투자협회 역할이 중요하다”며 “협회는 증권사를 통한 주주 연락과 자산운용사 보유 지분의 의결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특정일에 가장 많은 892개 회사가 주총을 개최했으나 올해는 539개로 줄어 1일 집중도가 약 20%포인트 줄었다. 특정 3개 날짜 집중도는 60.3%로 전년의 70.6%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또 펀드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등을 제외한 12월 결산 상장회사 1,947곳 중 250곳이 주총을 분산 개최하고 전자투표도 하기로 했지만 810곳은 집중일에 주총을 열면서도 전자투표를 활용하지 않았다.

지난주까지 8.8%인 171곳이 정기 주총을 마쳤고 이 중 3곳을 제외한 168곳의 주총 안건이 모두 의결된 것으로 조사됐다. 안건이 부결된 3곳 중 2곳은 감사(위원) 선임안건의 의결 정족수가 일부 부족했고 나머지 1곳은 표 대결 과정에서 안건이 부결됐다. 감사·감사위원의 경우 올해 정기 주총에서 선임해야 했던 74곳 중 72곳이 성공적으로 선임됐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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