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오너 일가인 김원, 김량 부회장이 나란히 삼양홀딩스(000070)에서 삼양사(145990)로 소속을 옮겼다. 삼양사 사내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책임경영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삼양사는 21일 서울 종로구 삼양그룹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김원, 김량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두 부회장은 삼양사의 화학, 식품 사업별 특성에 맞는 경영관리와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책임경영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양그룹은 오는 2020년까지 매출 5조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총 2조4,000억원 규모로 투자를 집행하는 ‘WIN2020’ 성장전략을 추진 중이다. 삼양사는 이 일환으로 글로벌 진출, 스페셜티 제품 확보,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삼양사는 지난해 매출액 1조 6,242억원, 세전이익 3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배당은 보통주 1주당 1,250원, 우선주 1주당 1,300원의 현금 배당을 의결했다. 아울러 올해 실적 목표로 매출액 1조7,400억원, 세전이익 1,070억원을 제시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