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연구원은 코스모신소재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 5,000원에서 2만 2,500원으로 상향했다. 현 주가는 1만 6,400원이다.
코스모신소재는 고객사 확대에 따라 스마트폰 배터리에 많이 쓰이는 리튬코발트산화물(LCO) 양극재 라인 생산을 효율화하면서 4월부터 월 550~600톤 규모로 출하한다. 2017년에는 월 450톤 정도였다. 전기차 배터리에 쓰는 니켈코발트망간(NCM)은 1·4분기 고객사 샘플 테스트를 마무리 하고 4월부터 양산될 것으로 보인다. 충주 공장에 3개 라인이 가동중이며 NCM662 기준 월 300~350톤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조인트 벤처는 4개 라인을 준비중으로 앞으로 20개 라인까지 늘리는 게 목표다. 중국 조인트 벤처 공장은 7월부터 양산된다. 월 300~350톤 생산이 목표다. NCM소재의 2018년 매출액은 80% 가동률 기준 약 1,000억원이 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코스모신소재 국내 주요 고객사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제조공정에 사용하는 이형필름은 물량 확대로 월 2,700만 스퀘어 생산능력에서 400만 스퀘어로 증설했다. 3월 설비테스트 마무리 후 4월부터 양산 판매가 예상된다. 2018년 이형필름 매출액은 약 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7% 증가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추정했다.
2018년 매출액은 60% 상승한 5,034억원 영업이익은 149.4% 오른 212억원이 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실적 추정에는 중국 조인트 벤처 실적은 반영하지 않았다. 코스모신소재는 2017년 연말 적자사업부인 절연필름 사업을 철수하고 악성재고를 정리해 소재사업부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을 설명했다. 영업이익률도 2017년 2.7%에선 2018년 4.3%로 크게 늘 것으로 전망했다. 강한 증설 모멘텀과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에 비해 현 주가 수준은 여전한 저평가 국면이라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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