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의 제빵 프랜차이즈 뚜레쥬르가 가맹점에서 근무하는 제빵기사들의 임금을 17% 인상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과 뚜레쥬르가맹점주협의회는 최근 임금 인상 등을 담은 제빵기사의 처우 개선 방안에 합의했다. 다음달 2일 협력사에 지급하는 3월분 임금에 인상분을 반영해 지급할 예정이다.
뚜레쥬르 가맹점 1,300여 곳에서 일하는 제빵기사는 약 1,500명. 이들은 모두 6개 협력사 소속이다. 제빵기사의 인건비는 가맹점주와 가맹본부가 각각 60%, 40% 부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제빵기사의 임금을 올리려면 가맹점주와 합의가 필요했는데 이번에 의견 일치가 이뤄진 것이다.
아울러 가맹본부와 가맹점주협의회는 기존 상생협약 방안에 포함된 300개의 필수물품의 공급가 최대 20% 인하, 기존 가맹점 반경 500m 이내 신규 출점 최대한 자제, 가맹점주 계약갱신요구권 20년 보장 등에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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