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097950)은 피자·핫도그·고로케 등 프리미엄 냉동 스낵류 제품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약 5배 성장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이들 제품에서만 8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낸다는 목표다.
시장조사업체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국내 냉동 스낵류 시장은 지난해 1,300억원으로 전년대비 2배 넘게 커졌다. 회사 측은 지난해 프리미엄 브랜드인 ‘고메’의 냉동 스낵류 제품이 44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전년 대비 5배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또한 올 1~2월 두 달 동안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5%나 늘었다.
냉동 스낵류 시장은 피자가 가장 크고, 그 다음이 핫도그, 고로케 등의 순이다. 고메 핫도그는 지난 2016년 8월 출시 이후 월 매출 10억원 이상을 기록 중이다. 24시간 저온숙성한 반죽에 현미감자 빵가루를 입혀 쫄깃한 식감을 살린 수제형 제품이다. 냉동피자 시장에서는 고메 콤비네이션 피자, 고메 디아볼라 피자, 고메 고르곤졸라 피자 등 3종은 시장에 안착해 점진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CJ제일제당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출시한 고메 야채감자 고로케와 고메 고추어묵 고로케는 생(生)빵가루를 사용해 겉이 바삭하고 편의형 용기에 담겨 있어 전자레인지 3분 조리만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다연 CJ제일제당 고메 냉동마케팅담당 과장은 “소비자에게 ‘특별한 미식(美食)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 하에 피자, 핫도그 등 고메 냉동 스낵류를 외식 수준의 맛과 품질로 차별화시킨 점이 시장에서 통한 것”이라며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올해 냉동스낵류에서만 매출 800억원 이상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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