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최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피코크 비밀연구소에서 개발 중인 제품의 사진을 올렸다. 제품명은 ‘서울스낵’ 이다. 베일에 가려졌던 서울스낵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마트가 서울시 이름을 딴 과자로 ‘한국의 맛’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마트는 자체 식품브랜드 피코크를 통해 ‘서울스낵’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제품명부터 맛·원재료까지 한국적인 요소를 가미한 상품으로 불고기맛과 떡볶이맛 2종류가 판매된다. 주원료는 한국인의 간식 재료로 많이 쓰이는 찹쌀을 사용했다. 이마트가 한국적 요소를 가미한 스낵을 내놓은 것은 ‘한국을 대표하는 스낵’을 만들어보겠다는 포부에서다. 일례로 대만과 일본, 터키 등은 각각 △누가크래커, 펑리수 △도쿄바나나 등 각국을 대표하는 디저트가 있다. 이 때문에 이 나라를 찾은 관광객들은 해당 디저트를 여행 시 필수 쇼핑품목으로 꼽고 있다.
한편 이마트는 이를 위해 서울스낵의 판매처를 면세점,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채널로 확대해 외국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류열풍으로 한국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동남아 국가로의 수출도 타진 중이다./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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