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제과 오너 3세인 윤석빈(사진) 크라운해태홀딩스(005740) 대표가 23일 크라운제과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1년 만에 경영에 복귀하게 됐다.
크라운제과는 이날 서울 남영동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윤 대표와 기종표 크라운해태홀딩스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윤 대표는 지난해 3월까지 크라운제과 대표로 있었으며, 크라운제과가 지주사로 전환하면서 투자부문인 크라운해태홀딩스 대표로 이동한 바 있다. 지주사 뿐 아니라 주요 계열사까지 사내이사로서 책임경영을 실시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그룹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를 발휘하겠다”며 “자회사 관리와 지원을 강화해 성장기반을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의 장남이자, 창업주인 고(故) 윤태현 회장의 손자다. 지난 2010년 크라운제과에서 경영수업을 시작했으며, 크라운제과 재경·마케팅 담당 상무를 거쳐 크라운제과 대표를 역임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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