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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미세먼지 영향에 매출↑ - 대신

롯데하이마트(071840)가 미세먼지 영향에 따른 신규 가전 수요 증가로 관련 품목의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대신증권은 “가전 시장이 상승 사이클에 접어듦에 따라 관련 품목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롯데하이마트의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8만2,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445억원(yoy +5%), 384억원(yoy +6%)으로 전망했다.

그는 “전체 매출 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백색 가전 중 세탁기가 건조기 판매 호조로 약 50%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TV의 경우 지난해 3분기부터 성장률이 상승세로 전환되며 세탁기와 함께 대형가전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밖에 소형가전도 공기청정기 수요 증가로 꾸준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세먼지 수혜 품목인 건조기는 올해 연 매출액 3,000억원 수준까지 성장하며 전체 성장 견인할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봄이 되면서 관련 상품인 건조기와 공기청정기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건조기의 경우 공기청정기에 비해 가격이 비싸 동사에 이익 기여가 큰 품목인데, 지난 해 건조기 매출액이 약 900억원(당사 추정치) 수준을 기록한 후 현재 200-300%의 높은 성장세 를 보이고 있음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3,000억원까지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동사는 배당성향을 유지하는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는데, 전년 수준의 배당을 가정할 경우 현재 주가에서 2.6%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며 배당성향 이 유지될 경우 주당 배당액은 더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실적과 배당 측면 모두 투자 매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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