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크린앤사이언스에 대해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 변화와 소득 수준 향상으로 공기청정기가 필수 가전이 됐다”며 미세먼지 수혜주로 지목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크린앤사이언스는 국내 1위 가전·산업 필터 제조 업체다. 한상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4분기 매출 비중은 여과지 51.6%, 필터 39.4%, Melt blown(MB, 부직포)이 9.0%로 여과지 매출의 71.5%는 자동차용이다, 오일필터, 에어필터, 연료필터 등 필터류 제품의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필터 매출의 대부분은 공기청정기가 차지하는데 필터 제조에 사용되는 주요 원재료인 MB를 자체 생산하며 외부로도 판매한다”며 “국내 여과지와 필터 시장 점유율은 각각 42%와 70%로 1위”라고 말했다.
그는 “공기청정기 보급률은 45% 수준인데, 에어컨 보급률이 약 80%인 것을 감안해 공기청정기 판매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정부가 미세먼지 종합 대책을 발표하며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등의 교육시설 내 공기청정기 설치 등으로 성장이 탄력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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