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공공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IT서비스 기업으로는 처음 국내 업체로는 KT와 네이버, NHN엔터테인먼트, 가비아 등에 이어 다섯 번째다.
LG CNS는 정부가 공공기관 민간 클라우드 확대를 약속한 상황에서 공공 기관에 IT 인프라를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공공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공공 클라우드 보안인증은 민간 기업이 국내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갖춰야 하는 필수 요건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시행하는 정보보호 정책, 데이터 보호 및 암호화 등 14개 분야 117개 항목에 대한 관리적, 물리적, 기술적 심사평가를 통과해야 받을 수 있다. 공공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받은 것은 국내업체로는 다섯 번째 이며 IT서비스기업(SI)중에는 처음이다.
LG CNS는 지난해 8월 국내 IT서비스 사업자 중 처음으로 클라우드 통합사업에 나서겠다고 선언하고 현재 클라우드 컨설팅부터 설계, 구축 및 서비스, 운영까지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국내 기업 최초로 세계 최대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난해 9월에는 과기정통부 지원으로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국내 중소기업들이 개발한 오픈 소스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PaaS-TA)’ 도입 및 연구개발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자사 서비스 경쟁력 확보와 국내 클라우드 플랫폼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 CNS는 이번 공공 클라우드 보안 인증 획득을 발판삼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개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정부는 국내 의료·교육 등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 비율을 지난 2016년 4.5%, 2017년 19.4%에서 올해 말까지 40%로 대폭 높인다는 계획이며 관련 예산도 올해는 지난해보다 1,000억원 가량 늘어난 5,056억원을 투입한다.지난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18 공공부문 클라우드 컴퓨팅수요조사’에 따르면 공공 클라우드는 2017년 민간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공공기관 수가 전년 23개에서 114개로 4배 이상 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G CNS는 이번 보안인증을 받은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LG G-클라우드’를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공공기관에 차별화된 클라우드 컨설팅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G CNS 관계자는 “LG G-클라우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솔루션과 컨설팅 역량을 집대성한 클라우드 서비스”라며 “LG CNS의 클라우드 역량과 30년간 다양한 공공사업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접목해 공공 클라우드 사업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 밝혔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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