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에서 방송 중인 옷을 3D(3차원) 모델에게 입혀볼 수 있는 VR(가상현실) 피팅 서비스가 국내 최초로 출시된다.
KT는 현대홈쇼핑(057050), 신세계티비쇼핑과 제휴해 ‘올레 tv’에서 ‘홈쇼핑 VR 피팅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홈쇼핑 VR 피팅 서비스는 홈쇼핑에서 방송하고 있는 의류를 3D모델과 아바타에게 가상으로 입혀볼 수 있는 실감형 T-커머스(T-Commerce) 서비스다. ‘기가지니’와 ‘올레 tv UHD’ 상품 중 올레 tv 라이브 수신 방식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세계쇼핑(채널20)과 현대홈쇼핑+샵(채널36)에서 시범 서비스된다.
우선 28일 현대홈쇼핑의 ‘조이너스 스프링 에스닉 블라우스’와 신세계쇼핑 ‘웅가로 프렌치핏 남성수트’ 상품에 VR 피팅서비스가 적용된다. 고객이 방송 메인 화면에 3D보기 버튼을 누르면 화면 우측에 ‘VR 피팅 서비스’가 실행된다. 3D 콘텐츠에 본인의 성별과 의상 색상을 고르면 ‘모델 모드’가 구현된다. 고객은 리모콘을 이용해 피팅 모델을 확대, 회전시킬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의상 질감과 뒷모습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의 신체 사이즈에 맞춘 ‘아바타 모드’도 가능하다. 본인의 신체 사이즈와 동일한 피팅 모델을 통해 실제 의류를 착용했을 때의 모습을 예상할 수 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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