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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엔텍, 소형선 건조사업 진출…관공선 신조 프로젝트에 선박장비 납품

선박 수리 중심의 조선·해양기업 선진엔텍이 관공선 건조 프로젝트에 선박 장비를 인도했다. 선진엔텍은 관공선의 갑판을 구성하는 유압 장비를 제작해 최근 국내의 한 조선소에 납품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장비는 부산 감천항 안벽에서 바지선에 선적, 예인선으로 인도됐다.

선진엔텍은 1963년 대림조선으로 창립해 55년째 선박 수리와 건조사업을 하고 있으며, 주로 붐, 포스트 등 갑판장비를 제조해 선박 신조 프로젝트에 공급한다. 특히 스키프보트, 네트보트, 어업지도선, 고속단정 등의 소형선박에 특화된 건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선진엔텍의 올해 첫 신조선인 스키프 보트는 오는 8월 완공될 예정이다.

선진엔텍 관계자는 “선박수리업에서 선박건조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설계 및 공정관리 인력을 확대했다”며 “이번 건조 프로젝트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신조 선박 장비와 해상장비를 제조하고, 소형선을 건조할 계획”이라 말했다.



선진엔텍은 자회사인 선진종합, 선진조선, 씨엠코리아와 함께 건조·수리 프로젝트에 협력하고 있다. 선진종합은 국내외 고속엔진 브랜드의 부품을 선박회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선진조선은 AS 서비스 전용 선대와 해상크레인을 운영하고 있다. 씨엠코리아는 비철금속 기계류를 제조, 설치하고 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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