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경사업 1위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중국 ‘상하이 국제 꽃 박람회’에서 실내 정원부문 대상을 받았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27일 15개국 34개 조경팀과의 경쟁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실내 정원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상하이 꽃 박람회는 지난 2007년부터 12년째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꽃 박람회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비가 내리면 꽃이 오른다’를 주제로 300㎡ 면적의 실내 정원을 꾸몄다. 동화 속 토끼의 시각으로 봄의 시작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그렸다. 잔디와 목화씨로 초봄 분위기를 조성했고, 파랑과 자주색 계열의 초화를 활용해 봄의 정취를 표현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40여 년간 쌓아 온 에버랜드만의 조경 기술력과 노하우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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