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은 스웨덴 AB쎄닐사의 전립선치료제 ‘쎄니톨노붐’에 대한 도입(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판매를 준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쎄니톨노붐은 동구바이오제약이 1978년 선보였던 전립선비대증 및 만성전립선염 치료제 ‘쎄닐톤’의 유효 성분을 배가시키고 복용 편의성도 개선한 제품이다. 스웨덴에서 출시돼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독일·프랑스·스위스 등에서도 주요 제약사를 통해 순차적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국내 판권뿐 아니라 중국, 대만 등 아세안 10개국과 사우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중동 6개국의 독점 공급 및 유통 권리도 확보,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다.
조용준 대표이사는 “쎄니톨노붐의 천연 활성성분은 전립선비대증으로 고통받는 중년층과 노년뿐 아니라 초기 증상을 보이는 젊은 세대도 아우를 수 있을 전망”이라며 “이번 계약을 계기도 동구바이오제약의 오리지널 일반의약품 제품군도 강화해 전문의약품과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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