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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파워브랜드 컴퍼니] 동원F&B '심야식당'

안주·야식 소포장 HMR에 혼술족 반하다





동원F&B(049770)는 지난해 7월 첫선을 보인 안주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심야식당(사진)’으로 혼술족을 파고들고 있다. 1인 가구가 500만가구를 웃돌 정도로 급증하면서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족’도 함께 늘어 간편식 안주 시장의 규모가 올해 1,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심야식당’ 브랜드에 지친 하루의 끝에 맛있는 음식으로 혼술족들을 위로해주는 식당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1~2인분 용량으로 트레이에 담겨 있어 전자레인지로 데우기만 하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또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오랜 연구를 거쳤다. 매콤한 불닭발에 은은한 불맛을 더하기 위해 최적의 직화구이 공법을 개발했으며 잡내가 적고 신선하면서 깨끗한 막창을 공수하기 위해 대구 곳곳을 직접 탐방하기도 했다.

심야식당 브랜드로 나온 제품은 ‘뼈없는불닭발’ ‘불막창’ ‘치즈불닭’ 등 술안주 6종과 야식 ‘간장닭강정’이다. 동원F&B 측은 브랜드를 기획하는 단계부터 제품군을 술안주와 야식으로 나눠 선보이는 전략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브랜드를 출범한 초기에는 술안주 제품군으로 인지도와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린 다음 야식은 물론 반찬으로도 무난하게 활용할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이려는 것이다.



동원F&B 측은 “‘간장닭강정’에 이어 다양한 재료로 만든 야식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브랜드 영역을 단순히 안주에만 국한하지 않고 냉동 간편식 전체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야식당 제품은 출시 이후 고객들이 남긴 추천 후기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면서 출시 7개 월만인 지난 2월 누적매출 110억원을 돌파했다. 동원F&B는 올 여름철 안주 간편식의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소비자 프로모션을 바탕으로 올해 연매출 3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좋은 재료와 맛있는 레시피로 만든 정성 가득한 요리 한 접시가 소비자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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