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과거 성장의 축이었던 직매장의 매출은 정체됐으나, 새로운 플랫폼인 종합대리점 확대와 온라인부문 확대 지속 등으로 2017년 실적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2015년을 제외한 한샘의 매출액 고성장 시기는 대체적으로 아파트 신규공급이 부진한 시기였다. 매출에서 가장 중요한 부문 중 하나인 부엌유통 (대리점, 리하우스)은 노후주택 개보수가 활발한 시기에 혜택을 보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간의 주택공급 누적과 정부의 부동산 규제 등에 따라서 중장기적으로 노후주택 개보수에 대한 수요가 다시금 개선될 수 있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전반적 시장여건은 회사에게 우호적인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보고서는 “주가의 재평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향후 성장의 핵심으로 기대되었던 중국법인 손익분기점 달성과 새로운 플랫폼의 성공적인 안착이 중요하다”며 “가구·부엌·건자재를 포괄하는 종합대리점 확대와 중국법인 손익분기점 달성을 통해 성장성 회복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KB증권의 한샘의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5만6,000원을 제시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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