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코트라, 미얀마 양곤 수출 전진기지 마련

양곤 수출인큐베이터는 현지 진출기업의 조기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사무공간과 법률, 회계, 마케팅 분야의 현지 전문가 그룹을 연계해 현지 시장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양곤 수출인큐베이터에 입주한 신양수 성산지엔 대표이사는 미얀마 주요 산업인 농업의 특수성에 기초한 아이템(곡물건조기)이 수출인큐베이터의 전문적인 마케팅 지원서비스를 통해 단기간에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 된다며 현지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미얀마는 지난해 경제성장율이 7.5%에 달하며 풍부한 저임금 노동력과 천연자원, 전략적 입지 등 충분한 잠재력을 갖춘 시장이지만 취약한 산업구조와 불투명한 제도 등으로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진출하기에는 많은 애로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양곤 수출인큐베이터가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현지 시장 조기 정착지원과 신남방정책의 교두보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상직 이사장과 이상화 주미얀마 대한민국대사관 대사, 미얀마 상무부 장관 등 주요 관계자와 현지 진출한 한국기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중진공은 KOTRA와 협업하여 전 세계 주요 14개국 22개소의 수출인큐베이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 거점 지원을 통한 글로벌 혁신성장에 기여할 방침이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