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밸류10년투자100세행복증권투자신탁’ 펀드는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움직이고 있는 중소형주를 담아 꾸준한 수익률을 내고 있다.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가치투자가 펀드의 투자 철학이다. 이 펀드의 운용 목표는 주식시장에서 5년 이상 장기투자함으로써 ‘장기 복리 수익률 극대화’다. 가치 대비 저평가된 기업을 발굴해 높은 비중으로 과감하게 투자하는 것이 펀드의 전략이다.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투자하기 때문에 이를 감내할 수 있는 최소 5년 이상의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다. 상위 10개 종목 비중을 보면 매 분기 많게는 56%에서 적게는 48%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한국밸류10년투자100세행복증권투자 주식 포트폴리오의 상위 5개 종목은 신세계(9.43%), CJ E&M(6.65%), JYP Ent, NH투자증권우(5.91%), 제이콘텐트리(4.02%) 등이다. 신세계는 최근 1년 사이 17만원에서 36만원으로 2배 넘게 상승했다. JYP Ent 역시 2년 동안 4,000원대에서 현재 2만2,000원대까지 상승한 발군의 종목이다. 제이콘텐트리 역시 1년 만에 4,000원 8,000원까지 상승했다. 펀드의 투자 업종은 경기연동소비재(51.93%), 금융(14.23%), 산업재(11.54%) 정보기술(9.78%) 등이다.
지난 2006년 설립된 한국밸류자산운용은 설립 이후 지금까지 이채원 대표가 10년 이상 이끌어왔다. 이 대표는 ‘중소형 가치주 투자’ 전도사로 저금리 시대의 투자는 더욱 성장주 중심에서 가치주로 넘어가야 한다고 설파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이 점 역시 시장의 신뢰를 사는 부분이다. 최고경영자(CEO) 교체로 단기 성과에 목매기보다는 일관된 철학 아래 장기 가치 투자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한국밸류자산운용의 총 운용자산규모는 2월 말 기준 4조8,379억원이다.
이 같은 운용 철학을 고수한 결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수익률(3월2일 기준)은 3년 44.42%, 1년 26.20%를 기록했다. 5년 수익률은 73.72%에 달한다. 연간 수익률은 2013년 22.02%, 2014년 0.72%, 2016년 3.13%, 2017년 28.74%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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